Cross Compile이란?

과거부터 임베디드 리눅스를 개발할 경우 성능과 환경의 문제로 실제 개발은 호스트 PC에서 진행을 하고, 만들어진 바이너리를 타깃(임베디드 보드)에 올려 실행 및 테스트를 하곤 합니다. 이를 ‘크로스 컴파일’이라고 합니다.

라즈베리파이에서 간단한 프로그램은 빌드가 가능하지만 프로그램의 덩치가 커지면 데스크탑에서 빌드후 소스를 라즈베리로 복사하여 실행하는 방법을 많이 이용합니다.

아래 내용에서는 라즈베리파이 3와 Ubuntu 16.04환경에서 크로스컴파일 환경을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빌드하는 과정 예시를 소개합니다.

먼저 우분투에서 라즈베리파이 어플레이케이션의 컴파일을 위해서 크로스 컴파일러가 필요합니다. 터미널에서 크로스 컴파일러를 다운로드 해봅시다.

sudo apt-get update

#크로스 컴파일러 및 tool 설치
sudo apt-get install git gcc-arm-linux-gnueabihf make ncurses-dev build-essential

라즈비안에서 컴파일러의 경우, ‘arm-linux-gnueabihf’라는 arm용 gcc 컴파일러를 사용합니다. 라즈베리파이에서 돌아갈 프로그램(리눅스 커널 포함)은 arm에 맞는 바이너리로 빌드를 해야 하기 때문에 arm용 gcc가 필요합니다.

이후 간단한 예제 프로그램을 작성해봅시다.

vi hello.c

#include <stdio.h>

int main(void) {
    printf("Hello World!\n");
    return 0;
}

라즈베리파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 컴파일을 진행합니다.

arm-linux-gnueabihf-gcc -o hello hello.c

라즈베리파이에서 실행이 잘되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 라즈베리파이의 SD카드에 예제 프로그램을 복사해야 합니다.
먼저 가상 머신에 연결된 블록 디바이스 확인 해 봅시다.
아래 명령어를 통해서 현재 리눅스 pc에 연결된 디바이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lsblk

sdb에 라즈베리파이 sd카드의 용량인 16G만큼의 용량이 할당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sdb가 SD카드이고
• sdb1 : 라즈베리파이 커널
• sdb2 : 라즈베리파이 파일 시스템

입니다.

우분투에 SD카드를 마운트 합니다.

 sudo mkdir /mnt/kernel
 sudo mount /dev/sdb1 /mnt/kernel
 sudo mkdir /mnt/fs
 sudo mount /dev/sdb2 /mnt/fs

이제 라즈베리파이 SD카드에 좀 전에 만들었던 예제 프로그램을 복사 하면 됩니다.

cp hello /mnt/fs/home/pi

이제 SD카드를 언마운트 하고 라즈베리파이에 연결해서 확인하면 끝입니다.

sudo umount /mnt/fs
sudo umount /mnt/kernel

아래는 라즈베리파이 에서의 실행 화면 입니다.

성공적으로 빌드가 잘 되는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에는 라즈베리파이에서의 시스템콜을 실습해보겠습니다.